제가 얼마 전 현장 누군가랑 잡담하다가 “오함마 하나 들고 와라” 이런 말을 들어서 되게 당황했거든요. 그날만 해도 망치는 알겠는데 오함마 뜻은 도무지 감이 안 잡힌 거 있죠? 그래서 진짜 깊게 파봤습니다. 오함마, 우리말인가 아니면 외국말인가?먼저 확실한 건, 오함마 뜻은 그냥 ‘망치’가 아니라 훨씬 크고 묵직한 그 도구를 뜻해요. 일상에서는 잘 안 쓰지만, 현장에선 빼놓을 수 없는 그 존재예요. 한국어냐고 물으면 사실 우리 순수어는 아니고 외래어+일본식 표현이 섞인 말이더라고요. 실제로 일본어에서 “大ハンマー (오오함마)”라는 표현이 있어요. 여기서 ‘大’는 큰 걸 뜻하고, 뒤에 있는 ハンマー는 영어 “hammer(망치)”에서 온 말이죠. 그래서 일본어 읽기 발음을 따라 ‘오함마’라고 쓰게 된 거라는..